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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가는 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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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6-03 00:00 조회1,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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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CLC회원인 남희정 님의 글로서 CLC지역아동센터 소식지 2009년 6월호에 실렸던 것을 옮겼습니다.


매실 담그셨나요?

어제 아동센터 것을 포함하여 항아리에다 매실 40kg을 담갔습니다. 겨울 양식을 준비하느라 김장을 담그듯이 봄이 되면 매실을 담그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기업에서 음료수가 값싼 가격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전통 방식의 음식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음을 생활 속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음료수만 보더라도 내 어린 시절 없는 살림이었지만 간간이 엄마가 수박화채나 시원한 미숫가루를 만들어 온 가족이 한 그릇씩 먹으며 행복해 했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러고 보면 음식은 그저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정으로 사랑으로 통하게 해서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생각하다 보니 엄마가 보고 싶고 가족이 그리워지고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그 시절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었던 모든 것들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음식의 맛은 우리 뇌구조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그 맛을 기억하게 되고 그것이 그리움이 되기도 하지만 입맛을 바꾸기도 쉽지 않음을 요즘 들어 많이 체험하게 됩니다.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동안 모르는 사이에 습관이 되어버린 생활방식들을 바꾸려 하니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매일 새롭게 만들어져 나오는 음식들을 보며 맛있고, 편하고, 다양함에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자 냉장고에는 언제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가 있었고 식탁 위에는 여러 종류의 빵이니 과자들이 거의 떨어지는 날이 없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간식을 잘 챙겨주는 엄마가 좋은 엄마라고 스스로 만족해하면서..... 일상의 바쁨도 한몫했지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설탕이 몸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법한데도 설탕의 소비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래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이나 비타민 등이 들어 있었지만 요즘에는 화학적으로 당만 분리해서 추출하기 때문에 영양소가 전혀 없는 말 그대로 순순한 정제당입니다. 영양소가 없는 것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에 있는 여러 영양성분들과 결합해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해서 늘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로 지내게 되니까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조절이 잘되지 않는 것입니다.

 

한 예로 설탕섭취 시 뇌 활동을 좋게 하는 크롬이 빠져나가 치매가 빨리 오게 하고 특히나 설탕은 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인 칼슘과 결합해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역할을 합니다. 칼슘은 우리 몸에서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영양소인데 아이들이 평균 하루 설탕섭취량이 8~10배 정도가 된다니까 요즘 아이들이 산만한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학교에 수업을 가보면 함께 공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우리 아이들이 산만해지는 정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선생님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점점 어려워하는 것이 요즘 우리 학교의 모습입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음료수의 판매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이들의 폭력지수가 높아지고 햄버거가 많이 팔리면 비만지수가 높아진다는 통계가 나와서 학교의 자판기 시설을 철수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는 안 좋다고 생각하시고 100% 과일음료 사다 놓고 안심하시는 엄마들이 많지만 여기에도 액상과당이 들어 있다는 것 아시죠?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가격이 싸고 당도도 훨씬 높기 때문에 점점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당은 포도당으로 변하는 대사 과정을 거쳐서 간으로 가기 때문에 전분으로 섭취할 때는 간에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액상과당은 과당이기 때문에 대사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고 간으로 가서 비만이나 당뇨, 저혈당증 등을 일으키며 특히 아이들의 폭력성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원료 자체도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액상과당인데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모든 가공식품에 이용되고 있어 소아당뇨나 소아비만 당뇨 등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셈이지요.

 

소년원의 아이들이나 폭력적인 아이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조사해보면 음료수나 가공식품, 육류 등을 많이 섭취하고 있었으며 야채나 과일 등은 거위 먹지 않고 있다는 것이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유럽이나 일본 미국 등의 나라에서는 아이들의 급식에 가급적 가공식품을 주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구요. 잘해준다고 하는 습관들이 아이들을 오히려 해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제가 행사 때에 음료수를 비치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는 사실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요번 체육대회 때에도 음료를 매실로 준비했는데 어떠셨는지요? 효소 식품은 우리 몸에서 좋은 작용들을 한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발효균들이 우리 몸에 있으면 나쁜 균들이 쉽게 침투하지 못해서 면역력이 좋아져 병에 잘 걸리지 않게 하기 때문에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설탕으로 만드니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게 되는데 발효과정에서 설탕의 독성이 희석되고 매실의 좋은 성분이 영양을 강화시킨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정 마음이 안 놓이면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참 매실이 나오고 있는 철이니까 한번 담가 보시고 가족과 함께 시원한 음료로 만들어 드셔보세요. 모든 요리에 매실을 이용하면 감칠맛도 나고 건강에도 좋으니 음식 만들 때에도 이용하셔서 설탕의 소비를 많이 줄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설탕과 매실을 1:1의 비율로 섞은 후 항아리에 넣고 밀봉해 보관하였다가 3개월 후에 매실을 건져내고 더 발효되도록 기다렸다가 내년 여름에 이용하시면 됩니다.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처음에 몇 번 저어 주는 것이 맛있게 담그는 요령입니다. 많이들 해보시고 체험한 것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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