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아마존 프로젝트 파견회원의 나눔 1 > 모든 것 안에서

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나눔터
- > 나눔터 >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 안에서

(생태)아마존 프로젝트 파견회원의 나눔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16 16:49 조회232회 댓글0건

본문

* 아마존 프로젝트 파견회원 나눔 (세계CLC 홈페이지 20161228)

(프로그레시오 부록 72번에는 스페인 CLC 회원으로 아마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카르멘 아마야와 자이로 포레로라는 두 회원의 나눔이 있었고, 이번 나눔은 에콰도르 CLC 회원으로 현재 아마존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레나 페레즈의 나눔으로서 세계 CLC 홈페이지에 있는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때

 

로레나 페레즈 (에콰도르 CLC), 애칭은 로(Lore)

 

 로는 현재 아마존 프로젝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태 프런티어에서 세계 공동체의 사명과 일치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삶과 활동에 대해 

성찰한 것을 매달 나누고 있습니다.

 

 

 

 

 

범 아마존 프로젝트에서 보낸 첫 한 달간의 체험을 나누기 전에 먼저 왜 나고 자란 조국과 한참이나 떨어지고, 3개국과 국경을 접한 이 지역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일련의 과정들을 간략하게 나누고 싶습니다.

 

몇 년 전, 에콰도르에서 예수회 사도직 관구 사무국에서 일하면서 저는 페르난도 로페즈라는 이름의 스페인 출신 예수회원이 진행하는 공동체 순회 프로젝트 (Community Itinerant project)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평신도 활동가와 예수회가 아직 사람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아마존의 토착민 공동체가 역사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생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문화를 지닌 마을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저는 항상 이들 공동체들을 더 잘 알고 싶었고, 특히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를만한 그 어떤 조직도 원치 않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마을들을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 길은 쉬운 길이 아니고, 어느 정도 희생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강렬한 느낌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런 부르심에 귀를 닫고 그런 감정들이 사그라들게 내버려뒀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개인적인 상황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살 곳도 없고, 재정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바로 이 시기, 범 아마존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당시 우리 단위 공동체였던 마리오 로페즈의 활동에 대해서 들은 후 연례 영성수련 피정을 하는 도중에 저는 그 부르심을 따르고자 하는 새로워진 열망을 느꼈습니다. 당시 피정 길잡이셨던 P. 조르주 셀라 신부님은 저에게 몇가지를 살펴보라고 격려해주셨고, 하느님의 뜻이 저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신부님은 제게 마우를 소개해주셨고, 이후 범 아마존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알프레도 페로 신부님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메일을 주고 받았고, 결국 알프레도 신부님은 저에게 공동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프로젝트 공동체와 스탭들을 만날 수 있는 콜롬비아의 아마존 주도 레티시아로 가보도록 제안하셨습니다. 이 체험이 제게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식별하는 빛과 도구가 되었습니다. 제가 제 앞길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신 그분들의 친절한 말씀에 대해서 그 지역 공동체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여기 왔다고 해서 꼭 자원봉사를 하러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롭게 결정하세요.” 제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이 말씀이 열쇠가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가족들과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제 열망에 대해 나눴습니다. 제가 가진 열망의 깊이를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처음부터 제 아버지와 형제들, 조카들 및 동사들은 저를 지지해주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부터 그 열망을 명확히 다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제 안에서 움직이시는 성령은 마치 불꽃과 같아서 제 내부로부터 저를 불태웠고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CLC 회원으로써 지난 세월동안 받았던 모든 선한 것들에 대해 보답하는 하나의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항상 나를 지원해주시는 가족들이 주신 축복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다음 달인 5월의 끝무렵에 알프레도 신부님과 마우리시오 그리고 저는 퀴토에서 만났습니다. 이 만남은 제가 1년동안의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자리였습니다. 비자며 서류며 모든 기나긴 과정이 끝난 후 저는 레티시아로 갈 수 있었습니다. 돈은 약간만 가지고 있었고, 저는 하느님과 함께 한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때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느님의 때에 모든 일들은 통합되고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우리가 드릴 말씀은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뿐입니다.

 

이렇게 그간의 과정에 대해서 나누었고, 이제는 이번 범 아마존 지역에서의 사명에서 보낸 첫 4주간 동안 이냐시오 영성이 어떻게 저와 함께 하였는지를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이냐시오 영성수련 피정의 첫 머리에서 이냐시오 성인께서 말씀하신 자기를 극복하고 (conquer thy self)"라는 말씀을 이렇게 명확히 이해한 적이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저를 삼켜버리기 시작한다고 느낄 때마다, 모기에게 물려서 잠을 설칠 때마다 저는 저 자신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제가 머무르는 오두막에 살고 있는 박쥐들에 대한 공포를 극복해야 했고, 저 자신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도시 사람이었다고 자조하는 부정적인 말들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이런 모든 자잘한 시련들 가운데서 저는 지속적으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들의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 주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매일 저는 새들의 합창 소리에 깨납니다. 그 이전까지는 단 한번도 그렇게 많은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언젠가 각각 고유한 새 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렇게 저를 깨우는 아름다운 기상 알람에 이어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석양의 노을이 있습니다. 저녁 하늘은 너무나도 다양한 색의 너울들로 뒤덮혀 마치 하늘에 불꽃이 떠 있는 것 같고, 해가 천천히 지면서 이 불빛이 강물과 밀림과 점점 섞여 들어가고 결국 모든 것을 똑같은 색으로 만들어 줍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는 레티시아와 제가 이제까지 방문한 두 개 공동체, 나자렛과 아라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만나면서 이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각 사람들의 얼굴은 빛과 그림자를 반영하고, 각 사람들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지구를 돌보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고유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름을 보면 직관적으로 비가 올지, 곧 사라질지, 아니면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들처럼 불어오는 날려갈지를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경청하고, 바라보고, 관상하면서 침묵하는 시간 안에서 이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서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제 마음을 건듭니다. 마치 스폰치처럼 저는 이 사람들로부터 가능한 많은 것을 흡수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모습으로 혹은 미소로 이들에게 다가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알려주려고 합니다.

 

때로는 이들도 저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냅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랫동안 침묵이 지속됩니다. 결국 그들은 제게 질문을 던지게 되고, 조금씩 어색한 긴장이 줄어들면서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우리는 삶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때로는 감사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때로는 고통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두 경우 모두 우리는 하느님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방문할 때 매그놀리아라는 이름의 티쿠나족(원주민) 농부와 노엘리아 수녀님이 함께 하심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두 여성분과 함께 저는 식사를 준비하고, 저녁을 먹은 후 청소를 하고, 계획과 평가 모임을 하고 또한 시간을 내어 우리의 삶과 목표, 희망과 두려움을 나눕니다.

 

이 사명은 CLC 사회 정치 운동을 다루는 과정에 제가 참석했던 것을 보완주었습니다. 그 과정에 참석했을 때 제가 읽었던 문서들은 제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다양한 방식 중에서 가장 최고의 방식을 살아가도록 제 최선을 다하겠다고 동기를 부여해주었습니다. 그 때 저를 사로잡았던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다운 신앙은 결코 안락하거나 완전히 개인적일 수 없는 것으로서, 언제나 세상을 바꾸고 가치를 전달하며 이 지구를 이전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곳으로 물려주려는 간절한 열망을 지니고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183번중)

 

제가 이 길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청합니다. 제가 이 사람들에게 제 마음을 열어 제가 이들의 삶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그들이 허락하게 기도해주십시오. 그들이 저를 양육하는 것처럼 제가 그들을 양육함으로써 제가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소서.

 

사랑을 담아

 

Lore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histian Life Community     -
희망학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