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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아마존 프로젝트 파견회원 나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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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17 14:29 조회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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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로젝트 파견회원의 나눔>

 

축하하기 (Celebrate)

  

 

 저는 이곳에서 겪어온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여러 일상들을 매월 짧게 나누어왔는데이렇게 여러분과 나눈 시간이 벌써 6개월이나 되었습니다시간은 정말 빨리도 흐릅니다저는 이 여정의 중간쯤에 와있습니다물론 지금은 잠시 멈추고숨을 돌리고고요히 머물고그저 흐르게 놓아두는 때입니다아울러 하느님께서 예수회 및 CLC와 함께 일하는 이 모든 시간 동안 어떻게 드러나셨는지를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12월은 성탄과 새해를 축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꽤 빨리 지나게 되는데실제로 남는 날이 대략 15일 정도뿐인 것 같습니다이번 12월의 가장 좋았던 것은 성탄절 선교(Christmas Missions)였습니다저는 대부분이 티쿠나(Tikuna) 인종인 천여 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나사렛(Nazareth) 공동체와 함께 이 시기를 보냈습니다. 10일간의 선교 기간 동안 하느님께서는 카푸친(Capuchin) 선교사들과 제가 주로 담당했던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통해 인자롭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번 선교는 아마존에서 수년 동안 사목활동을 해 오신 카푸친 수도회에서 기획하였습니다저는 칠레 예수회 신학자인 주앙 파브로 벡커(Juan Pablo Becker) 신부님이 이끄는 선교팀에서 자원봉사자로 함께 했습니다세 나라의 국경이 맞닿은 이 지역에서예수회는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하지 않고 대신 이미 이 지역구에서 진행되는 활동들과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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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을 보내면서 저는 제가 만나는 아이들 한 명 한 명 안에서 당신의 얼굴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시는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저는 아이들과 함께 캐롤을 준비하면서 삶을 나누었고이제 겨우 아홉 살열한 살열 세 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그들의 녹록치 않은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사랑과 친밀감따뜻한 포옹을 너무나도 원하는 아이들은 우리가 그들과 함께 활동을 하는 것에 신이 나서 일찍 일어나곤 하였습니다이 열흘 간 저는 합창단 지도자교구 교사심리학자실내 디자이너교리 교사변호사 등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사방에서 밀려드는 그 모든 것들이 깊은 친밀감과 애정에서 비롯되었기에제 마음은 이 많은 사랑의 신호들 중에서 아주 작은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어떤 소녀들은 파올라(파스토에 있는 프란시스코회 평신도 선교사)와 저를 따라하고 싶어서부모님들께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안경과 모자를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였습니다우리에겐 그런 모습이 참 귀엽게 느껴졌습니다하지만 그 아이들이 마지막 날 선생님들이 우리를 원한 유일한 분들이셨기 때문에 우리는 선생님들을 그리워할 거예요라고 얘기해줬을 때우리는 고맙다는 말 외에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사실은 바로 그 아이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기간동안 저는 파올라에 대해 알고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다른 사람들의 삶처럼그녀의 삶에도 깨어진 꿈과 실패가 많았고또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하느님께서는 제가 끊임없이 삶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도록 저를 이끄시고이런 하느님의 사건들을 통해서 제가 그들의 삶에 다가가고경청하고그들의 삶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십니다이러한 태도는 제게 많은 도움이 되며 저는 이 여정을 통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탄 전 9일 기도(Novena) 중반에 우리는 강변 지역 공동체의 교리 교사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아마존 강변 공동체들의 요구 사항을 자세히 살핀 후우리는 지역 공동체 안에 믿음을 일깨우고신앙을 쇄신하도록 격려와 지원이 필요한 이 지역 공동체들의 미래 지도자들과 신자들을 위한 양성과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발레리오 사르토르 예수회 신부님(Fr. Valerio Sartor SJ)이 주도한 이 모임에는 약 40 명이 참석했습니다이 모임에서 우리는 개인적인 체험들을 나누고복음 선포를 위한 여러 활동들을 제안하였습니다예수님께서 이 작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9일 기도(Novena)의 마지막 날인 성탄 전야에 성당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정말 바늘 하나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차서 사람들은 그냥 바닥에 앉기도 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예수 탄생을 기쁘게 축하하며 함께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아이들은 아기 예수님을 위해 두 가지 춤을 준비했습니다이 날은 여느 크리스마스와는 달랐습니다첨단기술이나 미디어는 하나도 없는다양한 활동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계속 이어진 그런 성탄절이었습니다유일하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성탄 전야를 함께 보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성탄절 당일저는 애정이 가득담긴 여러 분들의 전화를 받았고그리하여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답니다.

그리고 이번 선교의 마지막에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은 가족들에게 돌아가 그들과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사실원래 저는 휴가 없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그런데 이곳 콜롬비아에서는 12월과 1월이 학교 방학 기간이어서동료 선교사들과 PAMSJ 예수회원들은 각자의 고향에 돌아가 그곳에서 연말연시를 보냈습니다저만 레티샤에 홀로 남아있지 않도록 그들은 저도 연말에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며칠을 보내는 것에 동의했습니다고맙게도 아버지께서 비행기표를 끊어주셨고 저는 새해 연휴 기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가족들의 온화한 사랑의 돌봄 덕분에 저는 영혼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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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버지와 형제들올케들과 조카들을 다시 보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특히 조카들은 기쁨이 넘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물론 아직도 네 발로 기어다니고 있는 어린 제 딸(티티나)을 잊지 않았습니다딸아이가 저의 친정아버지와 얼마나 잘 지내는지또한 제가 없는 동안 아버지께서 그녀를 얼마나 잘 돌보아 주시는지를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제게 있어 가족은 하느님께서 이 생애에서 제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그들은 이 사명에서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저는 또한 친구들을 만나고 CLC 공동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저는 마우리시오 로페즈(Mauricio López) 의장님과 지난 6개월 간의 자원봉사 체험동안 있었던 빛과 그림자를 긴 시간 동안 나눴습니다제 뒤를 이을 사람들에게 길을 열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모든 체험을 돌아보면서저는 그 시간이 생명기쁨가족을 기념하는 시간이었고아울러 우리의 마음 안에서 고요히 태어나시고제가 살아가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당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격려하시는 예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우정과 사랑하는 이들과의 재회는 남겨진 향후 6개월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저는 페드로 카살다리가(Pedro Casaldáliga)의 말을 들려드리며 이달의 짧은 여정기를 마칠까 합니다.  

"제게 있어영적인 사람은 인생을 깊이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며인간의 삶에 합당한 선택을 상정하는 이들입니다타인의 요구에 한결같이그리고 열린 마음을 유지하십시오삶을 기리십시오."

우리의 모든 인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저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예수님께서 이끄시는 바에 의탁한다면머지않아우리의 마음은 그 부르심을 흘려보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우리는 모래 한 알이라도 보태지 않고서는 이 깨어진 세상을 그냥 볼 수도 없고 무관심한 채로 있을 수도 없습니다모래 한 알을 보태는 것은 아주 하찮은 것일 수 있겠으나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우리의 영성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하는지를 살피도록 도와줍니다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우리는 말보다는 행동으로써 보다 더 사랑을 행해야 합니다.” 어쩌면 세상은 변하지 않을지 모릅니다하지만 저는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제가 아닙니다이 여정의 경험을 한 이전과 이후의 저는 다릅니다저는 이 부름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초대합니다.​ 이들이 이 초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하느님의 손에 그들 자신을 맡김으로써하느님께서 홀로 우리의 마음에 꽂아 놓으신 그러한 초대들을 받아 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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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보내드리는 이 짧은 여정 나눔을 읽으시면서 저와 동행하시는 모든 분들의 2017년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에 열정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아울러 우리가 좋으신 우리 아버지께로부터 받는 매일 받는 그 사랑을 언제나 어디서든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

 

 

 

Lore

 

** 로레나 페레즈(애칭, Lore)는 에콰도르 CLC 회원으로 현재 아마존 프로젝트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계 공동체의 사명과 일치하는 방법으로 생 프런티어에서 자신의 삶과 활동에 대해 성찰한 것을 매달 나누고 있습니다. 

이 글은 로(Lore)의 여섯번째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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