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예수님께 인생을 묻다(수원) 후기(1) > 모든 것 안에서

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나눔터
- > 나눔터 >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 안에서

(후기) 예수님께 인생을 묻다(수원) 후기(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7 12:08 조회27회 댓글0건

본문

  나는 진심으로 자비송을 불러본 적이 있는가

 

정유정 율리안나

 

 

처음에 엄마가 이 강의를 권했을 때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고민했다. 엄마의 꼬임(?)에 넘어갔고 월요일 밤만 되면 내일 아침부터 운전할 생각에 긴장되어 잠을 설치고 엄마를 원망했다. 생각해보니 초보운전자가 2시간이나 되는 고속도로 운전을 해서 가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을 뵈러 며칠 밤 언덕을 넘어서 아기를 업고 가는 몸이 불편한 여인도 있었을 텐데 차타고 가는 내가 훨씬 낫지 않나 강의가 끝나고서야 겨우 이런 생각이 든다.

늘 욕망덩어리로 살아온 나. 하고 싶은 대로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늘 신앙적 질문은 있었지만 금세 잊어버리고 미사에 가긴 가는데 성사를 보고는 다시 미사를 안 가기를 반복. 20대 초반에는 모태신앙에 대한 반발심에 냉담하고 싶고, 근원적인 물음이 들었었다. 그제야 내가 왜 성당에 가야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겼던 것 같다.

24개월 된 내 딸마저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이 시대에 정말 예수님이 유튜브에 나와서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 그게 빠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진심으로 자비송을 불러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보면 청소년기 전례부도하고 성가대도 해보았지만... 진심으로 청하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의미조차 몰랐다. 성당 안다니는 친구가 물어보면 대답해줄 지식도 없고, 교회 다니고 있는 친구와의 비교나 하느님과 예수님이 어떻게 다른지 늘 1차원적적 질문만 맴돌고 있을 뿐이었다. 유아세례로 시작된 32년간의 신앙생활이 무색할 만큼 왕초보 신앙인이며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위치임을 새삼 깨달았다.

이번 강의를 통해 완전히 갱신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희미하고 추상적이었던 개념들이 잡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왜 미사에 나가야하는지에 대한 답은 흐트러진 삶을 다시 갱신하는 시간’, ‘함께 청하는 경험이라는 것이 와 닿았다.

아직까지 나는 하느님 중심의 사고를 하기엔 확신이 부족한 위치다. 예수님이 선택하신 삶이 진정 가치있는 삶이라는 확신이 서기까지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 하느님은 늘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진짜 내가 이렇게 사는 모습 보여드려도 괜찮은지 라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어렵거나 모르겠는 것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묻거나 혼자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성경묵상으로 그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하느님을 만나려는 노력, ‘예수님과 소통하고 공감하기는 이제 시작이다. 나에게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사랑하다 죽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가 남아있다.

끝으로 엄마가 나로 하여금 이 예수님께 인생을 묻다강의를 끝까지 올 수 있게 한 힘은 성령의 이끄심이 아닐까 라는 작은 추측을 해본다. 

 

* [예수님께 인생을 묻다] 수원 3기(2017.9.19~10.31) 수강 후기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histian Life Community     -
희망학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