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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쁨을 평신도 이나시안의 관점에서 읽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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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1-28 15:41 조회515회 댓글0건

본문

사명을 위해

 

성장을 위한 사목적 접근

 

이냐시안인 우리는 몇 가지 유리한 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권고 사랑의 기쁨과 관련하여 책임이 있습니다. 삶 안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찾기 위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은 삶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식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삶을 돌아보는 것은 하느님께서 세상 안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신다는 것과, 우리의 삶이 하느님께 소중하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성찰을 통해 드러난 가장 중요한 것을 나누고, 아무런 판단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체험은 동시에 복잡한 현실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식별한다는 것은 한 개인의 온 존재로서 삶을 선택하기 위해서 죄인인 자신의 상황과 성스러워지라는 요청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을 초월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열망을 육화시키려고 애쓰면서 우리는 아낌없이 우리 자신을 매일, 최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믿으며,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평신도인 우리들은 또한 이번 사도적 권고가 인문과학에 미치는 중요성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인문과학의 기여가 전인적인 사목적 접근 방식에 필수적입니다. 25)

 

사목적 전망에 대해 다루고 있는 6장은 분명 이번 모임에서 우리가 관심을 둘 부분입니다. 여러분의 전문성이 저희들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6장이 사랑의 결실이란 제목의 5장과 자녀교육에 집중하는 7장 사이에 위치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는 점을 짚는 것만으로 저는 충분합니다. 다음으로, 저는 7장에 나오는 몇 가지 내용들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들은 성장을 돕기 위한 사목적인 태도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교황님의 관심에 완벽히 부합합니다.

선한 것에 끌리는 마음을 함양시켜줌. 불완전한 것에서 더욱 온전한 것으로 나아가기. 절대적이고 의심 없는 진리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스스로 찾아가게 하는 접근방식을 채택하기 26)

선은 희생에서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지성으로 파악된 선이 우리 내면에 깊은 전정서적 성향으로 뿌리내려야 함. 27)

자유를 형성하도록 교육하기 28)

훈육이 자녀의 바람을 꺾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더 나은 발전에 힘이 되도록 돌보기 29)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30)

 

그 긴장을 잘 살아나가라는 초대

 

이 마지막 인용구를 통해 저는 교황님의 권고 사랑의 기쁨이 뉘앙스에 상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보게 됩니다. 성인이 되라는 요청과 우리 삶이라는 부족한 봉헌물을 화해시키기 위한 방식으로 식별에 관한 규칙과 보편성과 문화화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8장에 대해서 쏟아내는 몇몇 평론가들의 섣부른 얘기에 놀라곤 합니다. 이들은 마치 이번 사도적 권고의 관심이 교황님께서 어떤 교리나 도덕신학에서 제기하는 몇 가지 질문들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알기 위한 것으로 축소시키려 합니다. 이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쉽게 답하기를 거부하십니다.

 

교회의 가르침과 교회 내의 실상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시면서 교황님께서는 그렇다고 해서 가르침의 일부 측면, 혹은 가르침에서 이끌어낸 일부 결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방해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일치는 성령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때(요한 16:13절 참조) 이루어질 것입니다.” 31)라고 인정하십니다. 이렇게 인정하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말씀을 통해 교황님께서는 그 신뢰성을 강화시키십니다. 진리가 저희보다 앞서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진리를 발견해가면서 그 진리가 우리에게 생명을 준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가정과 관련된 교리와 같은 맥락에서 통칙에 담긴 지혜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교황님께서도 반박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 통칙은 단순히 문자로 이해되기 보다는 복음의 정신과 내적 사랑의 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새겨 주신 이 법은 일상의 구체적인 매 순간의 상황 안에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새롭게 다가온다.”32)

 

이제 저는 모든 패턴들이 깨어졌지만(복잡한 상황 안에서도)33) 성령은 조용히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합하기 위해 이런 긴장 속에서도 살아 계시다는 것을 믿고 싶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부르심과 우리가 가진 인간으로서의 조건들을 온전히 존중하라고 촉구하십니다. 이것은 이상에 집중하거나 한계가 있는 현실만을 고려함으로써 긴장을 없애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이러한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식별은 하느님께 응답하는 방법과 더불어 한계를 통하여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흑백논리로 은총과 성장의 길을 차단하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성화의 길로 나아가는 용기를 꺾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34)

 

우리가 되려고 하는 그런 사목자들에게 제안을 하는 것 이전에 위 말씀은 하느님의 자녀인 이리들에게 제안되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자비와 통합 (Mercy and reinstatement)


8장에서 교황님은 교회의 역사 전체를 관통해 온 두 가지 논리가 있습니다. 바로 배척과 재통합입니다...”라는 것을 인정하시면서 우리에게 우리 길을 잃지 말라고 초대하십니다. “...예루살렘 교회 회의 시대부터 교회의 길은 언제나 예수님의 길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비와 통합의 길입니다...”35)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매우 분명한 용어를 활용하여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 하신 점진성의 법이란 개념으로 돌아가십니다.

 

그 법은 길을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선물, 곧 예외 없이 모든 이에게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께서 주신 은혜와 인간의 개인 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관련된 하느님의 확고하고 절대적인 사랑이 요구하는 것의 점진적인 통합을 통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지만, 은총의 힘으로 이 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36)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도 우리에게 상기시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커다란 한계 속에서 내딛는 작은 발걸음을,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겉보기에만 올바른 생활보다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37)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그리스도의 요청을 약화시키신 것이 아니라 모든 믿는 이들이 하느님의 자비나 우리의 성장에 어떤 제약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 나가라고 초대하고 계십니다. “정상적이지 않다고 불리는 상황들에 처해 있으면서도 직면한 도전에서 성숙되고, 확실한 복음 선포적 행동을 취하며, 풍성한 사랑을 보여주는 가족들을 우리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있습니다. 저는 통상적이지 않은”(irregular) 이라는 단어를 인용부호 안에 넣어 사용하신 분이 바로 교황님 본인이시라는 점을 짚고 싶습니다.(단어 자체는 널리 쓰이는 표현이므로 사용하되, 그 단어가 가진 의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따옴표를 일부러 붙임-역주)

 

우리는 6장에 나오는 이 문장에 특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모든 이를 비추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눈길로, ‘불완전한 교회생활을 하는 이들을 사랑으로 바라보며, 하느님의 은총이 그들의 삶 안에서도 작용하고 있음을 인식합니다.’...” 38)

 

우리의 이성을 활용하여 그 의미를 정직하게 바라본다면 누구나 이 부분에서 교황님께서 지칭하는 사람들이 결혼 생활이 깨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부분도 명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문장은 우리 모두를 위해 쓰여진 문장입니다. 저와 데니스 역시 교회에 불완전한 태도로 살아가고 있고, 우리 삶 안에 하느님의 은총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과분하고 무조건적이며 무상인자비의 대상이라는 것에 감동받습니다. 39) 이 말씀은 들어도 들어도 참 좋습니다. 사목적인 말을 하거나 행동을 취하려 하신다면, 이 말씀을 믿는 것이 핵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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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특히 204항과 273항의 내용을 참조하기​

26) 264항의 내용에서 발췌​

27) 265항​

28) 267항

29) 270항

30) 271항

31) 3항

32) 통칙 2번

33) 37항, 영어 번역에서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되어 있고,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는 모든 유형들이 파괴되었을 때라고 됨​.

34) 305항

35) 296항

36) 295항

37) 305항. 복음의 기쁨 44항과 연결됨.

38) 291항

39) 297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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