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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인생을 묻다' 강좌를 듣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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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병목 작성일16-11-04 14:03 조회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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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인생을 묻다수강 후기

​                                                                                                        안병목 스테파노

처음에 평신도 영성 강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예수님께 인생을 묻다라는 제목에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왜 예수님께 그것을 묻나?

하늘 나라 이야기를 물어야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는데

그 버린 것이 내 인생이 아닌가?

그래 놓고서는 다시 그 인생을 물어본다?

처음부터 강의 제목이 내 마음을 끌었다.

강좌가 시작 되는 날 강의장인 교구청에 가느라고 아침 식사 후 곧 집을 나섰다.

우리 본당에서 수강 하시는 분이 5명이라 차 한 대로 모두 함께 가기로 했다.

잘 모르는 분도 있어서 우리의 첫 만남은 조심스러웠다.

예의 바른 이야기만 하려니 분위기가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한차 가득히 타고 간다는 것에 모든 것이 체워질 것 같은 충만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이번 강좌에서 나의 영적 목마름도 어느 정도 체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볍게 부푼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처음 만나는 분도 있어서 그 말은 하지 못했다.

교구청 강의실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안내를 하고 있다.

이런 정도의 교육이라면 2-3명이 접수대에 앉아서 해도 충분할 텐데...

여러명이 인사를 하고 반겨준다. 명찰까지 단정하게 달고서...

표정들이 밝다. 왠지 모르게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

요즘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것인데...

가톨릭에서 강의는 거의 모두가 신부님이 하시는데...

평신도는 그냥 조용히 앉아서 듣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서는 평신도가 강의를 한다니 좀 낯설게 다가오기도 하고

어떤 강의일까 하는 설레이는 느낌도 들었다.

흰 머리가 제법 섞인 강사님은 교수님이라는 직함과 함께 그 무게감이 느껴진다.

전부 6번의 강의인데 첫날에는 서로가 잘 몰라서 조심스러웠는데

회수가 지날수록 수강한 사람들이 진지해진다.

강의를 듣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함께 탄 사람들의 이야기가 활기를 띤다.

조금씩 이야기 하기가 편안해진다

 

강의 내용 중에서 인생의 세가지 길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인생에서 늘 만나는 갈림길에서 내가 생각하고 판단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강좌도 내가 선택해서 오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 삶에서 많은 갈림길이 있었음을 생각하게 한다.

앞으로도 내가 많은 갈림길을 만나겠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선택의 기준을 이 강좌에서 배운다고 생각하니 한시간 한시간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잘 들으려고 앞 자리에 앉은 내 선택은 잘 한 것 같다.

넷째 시간이다.

공동체로 초대하는 우리에서

이웃 사랑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으로 간다는 가르침에

나와 이웃과의 관계 설정이 분명해진다.

이웃을 사랑하면 그 사랑이 하느님 사랑으로 가게 한다.

그러니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기가 어려우니

쉽게 눈에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세상이고, 그 안에 내 인생이 있다.

세상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처음 강좌를 시작할 때의 의문이 여기서 풀린다.

왜 예수님께 하늘 나라를 묻지 않고, 내 인생을 묻는지...

내가 만나는 이웃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이 보내신,

내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임을 생각하니

하느님의 사랑은 늘 내 곁에 있었구나 싶으며 놀랍고 감격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문에 CLC 회원 여러분이 죽 서 있다.

강사님까지 함께...

다들 표정이 밝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참 좋아 보인다.

나도 저런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난다.

 

강의를 모두 마치고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기도훈련에

우리 본당에서 간 수강생 모두가 계속하겠다고 한다.

강좌에서의 열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고,

강좌에서 배운대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 같아서 기뻤다.

오병이어의 기적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번 강좌에 초대된 것을 감사드린다.

보잘 것 없는 우리들이지만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면 큰 무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한 느낌이 든다.

계속되는 기도훈련에서 모두가 하느님을 더 깊게 만나기를 간청한다.

청하면 주신다고 하셨으니 틀림없이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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